처음에는 당황과 의심이었어. 시간이 지나니 그 감정은 사라졌어. 불안함속에서 행복이 찾아왔어. 그렇게 설렘도 찾아왔지. 시간이 지나니 설렘보단 편안함이 찾아왔어. 그렇게 편안함이라는 감정에 취해있을 때 결국 넌 내게서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행복이랑 편안함이라는 감정 대신 지금은 불안함과 슬픔이 찾아왔어. 꼭 잃어버리고서야 후회하더라 다시 빛은 사라지고, 어...
나 요즘 너무 행복해. 행복한데, 가끔 불안해. 이유는 없어. 내겐 너무 소중한데, 갑자기 사라져버리거나, 날 버리고 떠날까 봐... 두렵고 무서워. 하지만 매순간 더 아껴주려, 사랑하려고 노력해. 이리 못난 나를 갑자기 떠나버린다면,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못 해줬던 거에 후회하고, 많이 아파할 나라서, 네가 없는 삶이 두려워서 버틸 자신이 없어서 조금...
팬케이크 위에 조그만한 버터가 녹듯 얼그레이 티백이 우유에 가라앉아 섞이듯 화장솜에 스킨이 스며들듯이 그저, 자연스레 나도 모르게 너에게 흡수되어, 내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우리의 연애에서 변한건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니, 사실 난 그 순간에 자신에게 우선순위가 바뀐건지 모르겠다. 나는 그랬어. 너를 만났던 3년이라는 시간들 중 나의 시간은 없었고, 없던 시간들도 쪼개서 너에게 쓰고 싶었던건 사실이야.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니, 늘 불안했지. 무능하지 않고, 능력있고, 멋진 사람이고 싶었기에 성공하고 싶었어. 그래서 서로...
내 주변엔 항상 힘든사람들이 많아서 위로와 공감을 해주고 도와주는게 나의 일상이었어. 사람들은 나보고 다정하고 공감도 잘해줘서 고민을 털어놓기 편하고 힘이된다고 하더라. 그런말들이 좋아서 어떻게 말을 하면 상대가 기분이 좋아질까?라고 생각을하며 최대한 예쁜말들을 꺼내서 말을 해. 하지만, 한계가 있더라. 나도 힘들고, 아프고, 여유도 없는데 남들의 일상을 ...
난 비오는날 밖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와 보는걸 좋아해 짓궂은 날은 천둥번개가 치곤 해 사실 난 천둥번개가 무서워 그 사실은 너도 알고 있더라. 그렇게 너와 침대에 누워있는데 비가오며 천둥번개도 치더라 나도 모르게 움찔 거리는데 그런 날 보고선 너는 "무서워?"라고 말을 하며 나를 안아주더라. 조용히 울리는 너 심장소리에 천둥소리가 묻혀서 하나도 무섭지않고 ...
이윤 모르게 요즘 밤에 항상 잠이 안 와. 그렇게 항상 밤을 뒤척인 채 시간을 보면 새벽 3-4시 아침을 위에 잠을 자보려고 발버둥을 쳐도 잠이 안와서 너에게 말은 한 적이 있어. 그렇게 잠들기 전 너와 통화를 하는데 너의 목소리를 듣거나 숨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잠이 잘 오더라. 그렇게 난 너의 전화에 의존한 채 잠을 자 요즘. 너와 전화를 하며 잠들지 ...
나는 어릴적부터 자존심이 굉장히 쎈 편이었다. 어렸을 땐 조금 눈물이 있는편이긴 한편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게 나에겐 꾀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슬픈 영화를 보던, 넘어져서 다치던 친구들과 싸우던,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혼났을 때 너무 슬프고 서러워도 우는 소리마저 내기 싫어서 소리 없이 뚝뚝 흘리곤 했다. 그렇게 컸을 때는 감정이...
너는 나에게 날씨야 너는 모르겠지 너에게 참 많은게 담겨있단걸 평소엔 햇살처럼 밝게 눈부시고, 가끔은 바람부는 날씨같아. 어느날은 비 오는 날씨 같기도 해 그리고 비 온뒤 햇살이 비추는것 마저. 그런 모습을 숨기지 못하는 널 보면 '넌 참 맑은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져
뭔가 하기엔 어리다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막상 던져보고 부딪혀보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 시간이 지난다고 더 쉽고 괜찮아지는건 없더라. 그런데 만약 누군가 나에게, "삶에서 힘들 때 가장 힘이 됬던 말이나 힘이 되어준 사람이 있어?"라고 묻는다면, 난 날 안아주며 "오늘도 수고많았어. 오늘은 어땠어?"라며 나의 하루를 따스히 물어봐주는 너라고 생각해
멍하니 한참을 바라본 호수 은은하게 움직이는 물결 귓가를 스치는 바람 바삐 움직이는 새들 하하호호 웃음을 띈 사람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성인이 된 지금 읽었을 때랑 와닿는게 다른것처럼. 너와 같이 와서 봤던 호수와 나 혼자보는것은 색감과 온도 그리고 분위기 마저 다르네. 내가 보는 풍경은 색이 점점 희미해져 부디 너가 나의 색을 찾아주라.
너에게 좋은것만 주려하여 스스로 거름이 되었다. 그렇게 너의 곁에서 난 비와 바람 그리고 햇살이 되어 작고 어린 네가 아름다운 꽃이 된걸 보면서 왠지 모르게 쓸쓸해졌다. 그렇게 넌 홀씨가 되어 나의 곁을 훌훌 떠나 버렸지. 아직도 난 길가에 핀 민들레꽃을 보면 네가 생각이 나.
그냥 끄적이는걸 좋아해요 저는 -소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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